익산시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작은 공부방’ 공모에 이어 보건복지부 지자체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의 일환인 ‘다함께 돌봄 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시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지난 4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작은 공부방’ 공모에 응했고,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 사업인 ‘키움뜰 우리동네 공부방’ 사업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3,000만원 상당의 리모델링비 및 도서 2,000여권(2,000만원 상당)을 지원 받았으며, 시설 개선을 거쳐 7월 2일부터 시범운영 중에 있다.

이어 시는 ‘작은 공부방’ 사업 지원이 시설 리모델링비와 도서 구입비에 한정돼 있다는 점에 착안, 실제 초등 돌봄 서비스를 운영할 인력 확보를 위해 ‘키움뜰 우리동네 공부방’ 사업에 ‘초등 야간 시간제 돌봄 서비스’를 추가한 ‘키움뜰 우리동네 돌봄 교실’을 개발해보건복지부 공모에 응했다. 그 결과 지난 4일 최종 선정돼 돌봄교사 3명의 인건비 및 시설개선 공사비 5,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다함께 돌봄 사업’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지난 6월 공모계획 발표 후 전국의 지자체가 앞다퉈 신청했고, 운영계획의 우수성, 추진의지, 사업의 효율성, 실현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시는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라는 호남 최대의 돌봄 환경과 다양한 육아프로그램의 풍부한 운영 노하우 등을 장점으로 부각시켜 심사에 임했으며, 치열한 경쟁 속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로써 확보된 지원금은 돌봄 교실 운영에 필요한 수준 높은 돌봄 교사를 채용하고 다양한 안전시설을 구축하는 등 빈틈없는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용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익산시만의 특화 초등 돌봄 서비스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만의 특화 초등 돌봄 사업 추진을 통해 육아가 즐겁고 아이가 행복한 육아보육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익산시민들 누구나 안심하고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시가 돌봄을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시정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