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유기동물보호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그동안 익산시는 효과적인 유기동물보호사업을 위해 지난 1월 새로운 유기동물 위탁관리업체와 계약을 했고, 유기동물의 건강상태, 사료급여, 청결상태 등 매월 1회 이상의 불시 현지점검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쾌적한 유기동물보호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동물보호단체 및 대학교 동물관련학과와 협업해 유기동물 진료 및 예방접종, 미용 등 봉사활동을 주 2회 이상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입소되는 모든 동물들이 질병·학대로부터 안전하고 위생적인 친환경 동물복지를 구현할 수 있게 했으며, 그 결과 기존의 높은 폐사율과 낮은 입양률이 개선됐다. 특히 전국 평균 입양률 24%보다 두 배 이상인 54%를 기록하며 입양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7년 대비 40% 증가한 유기동물 신고율 증가는 기존 사업량인 450두를 초과했고, 보호소 내 유기동물의 폐사율 감소와 입양지연 동물 증가에 따라 사료비 등 운영비 상승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효과적인 유기동물보호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기존 450두 규모의 사업량을 900두 규모로 추경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며, 유기동물 입양률 제고 및 동물유기 방지를 위해 매년 2회 실시하는 유기동물 입양홍보 캠페인 신규사업을 발굴 중에 있다.

또한 올해 2월에 유기동물보호사업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해 익산시 직영의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9월에 있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동물보호센터 설치비 지원)에 응할 예정이다.

축산과 관계자는 “익산시는 유기동물 증가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서 시민의 안전과 유기동물 관리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것이며, 유기동물보호소 운영개선 및 집중관리를 통해 유기동물보호사업에 있어 전국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고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