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지역 직무대행 인정.. 한병도 수석 총선 대안

  
이 춘 석

한 병 도 

더불어민주당(대표 추미애)이 오는 8월 25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한 전국 지역위원장 공모 및 인선 결과 익산 갑 지역구에 이춘석 사무총장이, 익산 을 지역구에는 김형중 벽성대 교수가 임명되며 현행 체제를 그대로 지속하게 됐다.

당초 익산 을 지역구에 대한 직무대행을 인정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민주당은 이를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김형중 익산 을 지역위원장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직무를 대행하게 되며 한 수석은 청와대 소임을 마무리한 뒤 지역에 내려와 차기 총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 위원장 이춘석)는 익산의 두 지역구에 대한 지역위원장 공모 결과 현행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지방선거를 승리하면서 얻은 지지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 10곳의 지역 위원장 모두 현행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 것도 그런 배경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런 가운데 익산 갑 이춘석 사무총장의 경우 현행 지역위원장을 유지하면서 차기 총선에서 지역구 4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민주당 내 3선의 중진 의원으로 당내 요직을 맡으면서 거물급 중앙정치인으로 성장해 4선에 성공할 경우 당권 도전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익산 을 지역구의 경우 현재 김형중 위원장이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하다 차기 총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 한병도 수석에게 지역위원장을 되돌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한 수석은 총선을 준비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