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동뜰 작은 음악회 등 주민주도 화합행사 호평

황등면 무동마을이 지난 6일 전라북도에서 주관한 제5회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문화복지분야 행복마을상을 수상했다.

전북도 생생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최근 3년간 17개소 마을에 지원을 해온 익산시는 매회 생생마을 콘테스트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무동마을은 신선이 소매 춤을 추는 지형에 유래한 이름을 가지고 34가구에 82명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로, 2011년부터 무동뜰 작은 음악회를 매년 실시해 왔고 최근 평생학습센터의 웃음치료교실과 요가교실, 풍물교실등을 지원받아 1인 2취미 갖기 운동을 마을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활력 넘치는 마을이다.

특히 무동뜰 작은 음악회는 여름에 모내기가 끝난 후 주민들과 출향민들이 함께 참여해 이장이 직접 색소폰을 연주하고 마을주민들이 갈고 닦은 풍물, 노래, 합창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는 것으로, 마을주민간 화합이 우수한 마을로 명성을 떨치게 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7년에 생생마을만들기 기초단계사업으로 경관 조성사업을 실시하며 마을주민 주도의 마을 만들기 뼈대를 갖췄고, 올해 생생마을콘테스트 문화복지분야에 출전해 마을주민들이 직접 풍물 공연을 하면서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김유열 농촌활력과장은 “바쁜 시기에도 콘테스트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화합해 농촌마을을 지켜나가려는 모습에서 농촌마을의 미래와 희망을 발견하게 됐고, 앞으로도 농촌마을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