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D-99 기념행사에서 전국체전 준비체제 전환을 선포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5일 제99회 전국체전 및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는 D-99일 전북도민기념행사에 참석해 “99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주 개최도시인 익산시의 모든 행정역량을 전국(장애인)체전 준비체제로 전환한다”고 선포했다.

이어 “각 부서에서는 최우선적으로 전국(장애인)체전 준비 업무를 꼼꼼히 챙기고 점검해 완벽한 체전 준비가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체전 기간 동안 우리시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익산의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도심 환경정비, 불법노점상 및 불법광고물 정비, 가로경관 조성, 꽃길 조성과 친절실천운동 등 시민선진화 의식운동도 함께 추진해 다시 찾는 익산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시는 양대체전 기간 동안 재래시장을 활용한 야시장 개장과 전라예술제, 한국문화예술대제전, 천만송이국화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체전과 연계해 스포츠뿐 아니라 볼거리가 풍성한 문화체전을 만들 계획이다. 또 북한선수단 등을 초청해 남북화합 평화체전은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체전이 될 수 있도록 문체부 등과 지속인 협의를 통해 준비 중에 있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전(10월 12일부터 18일)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10월 25일부터 29일)은 개·폐회식이 열리는 익산을 중심으로 전주, 군산, 완주 등 전라북도 내 14개 시·군에서 분산해 개최된다. 전국체전에는 47개 종목 선수와 임원 등 3만여명이 참가하며 주 개최지인 익산시에서는 개·폐회식을 포함해 12개 종목(육상, 야구·소프트볼, 복싱, 펜싱, 보디빌딩, 배드민턴, 축구, 배구, 검도, 철인3종, 볼링, 에어로빅)이 열리며, 전국장애인체전은 모두 26개 종목 선수와 임원 등 7,000여명이 참가하며 주 개최지인 익산시에서는 개·폐회식을 포함 5개 종목(육상, 탁구, 배드민턴, 축구, 론볼)이 열린다.

고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