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위해 지역 내 4개소에 야외 물놀이장을 오는 27일 개장해 8월 12일까지 운영한다.

야외 물놀이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이용대상은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4학년 이하다.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내 4곳의 체육공원(영등시민공원, 배산체육공원, 중앙체육공원, 수도산체육공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영등시민공원에서만 운영하던 슬라이딩 미끄럼틀을 배산체육공원에 추가 설치하고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유아풀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시민공원과 배산체육공원의 설치규모는 초등학생풀 200㎡ 수심 70㎝, 유아풀 25㎡ 수심 50㎝이고, 중앙체육공원과 수도산체육공원의 설치규모는 초등학생 풀 100㎡ 수심 70㎝이다.

이밖에도 풀장 차광막, 몽골텐트(휴식공간, 탈의실 등)를 설치하고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매일 물을 교체하며 구급약품과 상비약을 비치하는 등 물놀이장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객 준수사항 안내표지판을 4개소 풀장에 설치하고, 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고 없는 안전한 시설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미끄럼틀이 늘고 유치원생들을 위한 유아풀이 따로 생겨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방학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쌓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야외 물놀이장은 2015년부터 올해로 4년째 지속되는 사업으로 익산시체육회에서 주관해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개장식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영등시민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고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