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오 의원, 증액 필요성 강조 및 대책 마련 주문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투자유치 및 교유협력 관련 예산이 전액 국비가 아니어서 지방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6일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 업무보고에서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최종오 의원은 “국내외 식품기업 투자유치 활동과 국식클 홍보, 산학연 연구개발 네트워크 활성화, 해외클러스터 교유협력 등에 필요한 사업비가 전액 국비가 아니라, 시비가 상당 부분 들어간다”면서 국비 증액 건의를 주문했다.

올해 국식클 투자유치 및 교류협력 예산은 총 38억원이다. 이중 국비는 19억원으로 절반뿐이며, 나머지는 도비 5억7,000만원과 시비 13억3,000만원으로 편성됐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국비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업단지 소재지로서 익산시가 부담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기업유치나 교류를 위한 사업비는 국가가 보다 더 많이 부담하면서 지방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국책사업에 적잖은 지방비가 들어간다는 점 외에도 국식클 종합홍보 측면에서 혼선의 우려도 있다. 홍보는 홈페이지와 블로그,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와 지역언론 배너 등 광고로 이뤄지는데, 익산시의 경우 언론 홍보비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조례에 따라 홍보담당관으로 하여금 홍보예산을 총괄 편성해 집행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종오 의원은 “국식클 투자유치와 교류협력과 관련해 국비가 증액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담당부서가 부시장 직속인 만큼, 부시장을 동원해서라도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은 “최근 시장님이 직접 기재부에 건의하는 등 전방위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관련 장비는 100% 국비 지원이 이뤄졌는데, 나머지 부분도 국비 지원이 증액될 수 있도록 설득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