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불리는 5세대 이동통신망 구축의 지역적 차별 해소와 전북도 차원의 발전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라북도의회 최영규 의원(익산4)은 지난 21일 제36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만의 5G 기반 신산업과 서비스 활용방안을 신속하게 실행·추진하고,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미래시대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5G를 ICT 핵심기술로 선정해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 4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동시에 5G 스마트폰을 개통해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 5G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수도권과 지방간 5G 서비스 제공 차별이 발생하고 있어 서비스 개선이 절실하다는 게 최 의원의 주장이다.

또 전북도가 자율주행 상용차 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 전진기지가 되고 새만금이 스마트 도시로 건설되기 위해서는 핵심 인프라인 5G가 모든 계획에 앞서 조기에 안정적으로 구축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된 5G 기지국 장치 8만5,261개 중 85.6%인 7만2,983개가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5대 광역시에 집중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5G를 통해 지역 편차를 줄여야 함에도 오히려 역차별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전북도가 정부는 물론 이동통신사에 적극 요청해 도민들이 5G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또 “무엇보다 도내 5G의 원활한 서비스 구축은 도민 편의를 넘어 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 대응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5G는 시작단계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모두 같은 출발선상에 놓여 있다”면서 “누가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고 차별화된 5G 활용방안을 만들어 내는가가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전북도가 5G 기반 신산업과 서비스 활용방안을 신속하게 마련·실행해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미래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