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전북희망연구소장 박주현 국회의원이 전북발전 계획 수립의 중심에 KTX익산역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전북발전 5대 비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익산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서울 및 수도권과 1시간 거리에 있는 익산의 지리적 이점을 강조했다. 익산은 KTX익산역을 통해 접근성을 확보했고, 국책사업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으며, 새만금의 배후도시로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특히 그는 전북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익산역이 적극적으로 활용돼야 하고, 발전계획의 수립에 있어 익산역이 중심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북발전을 위한 5대 비전으로는 ▲호남권 R&D 허브 구축과 산업 첨단화·고도화를 위한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정부의 광역단위 위주 정책에 발맞춘 전주광역시(전주+익산+완주) 추진 ▲익산역의 접근성을 활용해 실버세대 출향민을 유인할 수 있는 전북 실버시티 조성 ▲동북아 식품물류 거점으로서 새만금항 식품무역항 조성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전주시가 가지고 있는 지명브랜드와 서울에서 1시간 거리라는 익산의 이점을 결합하고, 완주의 넓은 토지가 더해진다면 경쟁력이 있는 전주광역시가 탄생할 수 있다”며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전주광역시에 실버시티를 조성하면 전북 인구증가 및 소비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업의 첨단화와 고도화를 통한 지역산업 발전의 원동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북과학기술원 설립이 필요하다”며 “전북과학기술원을 설립해 농생명, 식품, 탄소, 미래차, 실버산업 등을 연구할 수 있도록 지역혁신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대중국 식품무역항이 전북지역에 미치는 효과를 설명하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민주평화당 전북희망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주현 국회의원은 현재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전주여고 출신으로 민주평화당 내에서 군산경제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는 등 전북에 대한 애정을 그동안 지속해서 드러낸 바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