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도의 주얼리업체들로 구성된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회장 방상명, 이하 협회)가 제3일반산업단지 내 패션단지를 견학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익산시는 보석의 도시 익산을 널리 알려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협회 소속 14명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주얼리집적산업센터 입주기업 가동현황과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의 기업지원 사항 등 지역의 패션주얼리 현황을 살펴보고 보석박물관과 전북디자인센터 등을 견학했다..

방문단은 우선 아파트형 공장인 집적산업센터에 입주해 고용인원 29명으로 내실 있는 기업운영을 하고 있는 익산체인(대표 구자원)과 고용인원 66명으로 국내홈쇼핑과 백화점 납품, 해외 전시회 참석 등 견실히 경영하고 있는 ㈜신라주얼리(대표 정윤희)를 방문했다.

이어 전국 최고 규모의 주얼리 관련 장비를 갖추고 각종 연구와 도금 생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익산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에서 주요시설 현황, 기업지원 사업 등의 설명을 듣고 시설을 시찰했다.

특히 이들은 패션단지 주얼리 임대공장에 지난해 10월 입주한 국내복귀기업 ㈜하이쥬얼(대표 방상명)을 방문해 익산 공장 투자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며, 주얼리 임대공장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하이쥬얼은 현재 45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매출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방상명 ㈜하이쥬얼 대표는 중국 청도 주얼리기업들에게 “익산시와 새일본부, 장애인고용센터 등의 행정·인력지원을 통해 ㈜하이쥬얼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현재 중국과 미국의 무역갈등 상황에서 ㈜하이쥬얼의 익산 안착 및 성공 여부에 대해 청도에 있는 주얼리기업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꼭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중국 청도 재중국한국공예품협회 주얼리기업들의 익산 방문을 대단히 환영한다”며 “익산 패션단지의 여러 지원시설, 지역이 가진 보석산업에 대한 노하우와 충분한 가능성, 유턴기업 지원책을 보고 익산으로 유턴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올해 2동의 임대공장을 추가로 건립하고 있으며 입주예정기업(LK주얼리, 금정공예품유한공사)은 지난 2월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내년 1월 입주 예정이다. 고

은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