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제3·4일반산업단지의 분양률이 각각 73%와 85%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올해 하반기에 신성장 유망업종에 대한 투자유치에 집중해 3~4개 업체의 신규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익산시 경제관광국은 지난 18일 브리핑을 통해 “익산시의 기업유치 활동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2017년 말 기준 제3산단(패션단지 포함) 48%, 제4산단 72% 수준이던 분양률이 올해 6월 현재 제3산단 73%(패션단지 51%), 제4산단 85%로 껑충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제3산단은 분양대상 면적 158만5,000㎡ 가운데 총 69개 업체와 112만㎡에 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각 업체에서는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1조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3산단에는 전방, 한국삼공, 동우화인켐, 한국신텍스제약, 지앤지엔터프라이즈 등 29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패션단지에는 하이쥬얼, 신라주얼리, 젬에이스 등 3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 가운데 투자가 완료되고 정상 가동중인 53개 업체는 당초 고용계획 인원 1,500여명의 73%인 1,100여명을 고용 중이다.

경인양행, 다이토키스코, 농협케미컬 등 3개 업체는 공장 건축 중에 있으며 한솔케미칼, 네오클 등 7개 업체는 건축설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

패션단지의 경우 지난해 입주한 ㈜하이쥬얼에 이어 올해 2개동의 임대공장을 추가로 건립하고 있으며, 입주예정기업(LK주얼리, 금정공예품유한공사)과 지난 2월 투자협약을 체결해 내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제4산단은 분양대상 면적 30만6,000㎡ 가운데 총 18개 업체와 25만9,000㎡에 대한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3,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현재 유쎌, 대일푸드, 동이식품, 연두 등 6개 업체가 입주해 가동하고 있으며 당초 고용계획 인원 300여명의 67%인 200여명을 고용했다.

하림식품, HS푸드, 아람푸드 등 5개 업체가 공장을 건축하고 있으며 다기원식품, 바이오랩 등 7개 업체는 건축설계 등 투자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하반기에 신성장 유망업종 3~4개 업체의 신규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익산고용센터, 원광대, 한국폴리텍대학, 에코융합섬유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투자의향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이 원활히 매칭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섬유, 식품, 화학, 제약, 기계 등 일자리창출이 많은 주요산업 업종의 강소·중견기업 유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상춘 경제관광국장은 “얼마 남지 않은 미분양 산업용지의 분양 완료를 위해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입지 여건과 맞춤형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익산시는 ㈜예나와 제4산단 3,666㎡ 부지에 35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하이새시 등 창호 및 금속구조물을 제작하는 ㈜예나는 사업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제4산단에 신규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