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성장포럼 김성중 대표가 “무작정 투자가 아니라 꼼꼼하고 면밀히 따져보는 것만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27일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 입구 기차역 카페에서 여섯 번째로 열린 포럼에서 익산경찰서장 출신이며 범죄학박사인 김성중 대표는 “현재 익산에는 피라미드 금융사기 피해자가 많다”며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가족관계 또는 지인들이기 때문에 일이 잘못됐을 때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단기간 내 큰돈을 벌 수 있다며 접근하는 피라미드 금융사기는 크게 두 축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첫째는 지역에서 잘 알려져 있거나 신뢰받는 사람들을 판매 대리인으로 고용하고, 둘째는 가족이나 친지 등 긴밀한 관계나 폭넓은 대인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피라미드 금융사기에 끌어들인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 중 실제 피해 경험이 있는 이들은 “사기임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돈이 날아간 상태였고, 그로 인해 지금까지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철저한 수사도 이뤄져야 하지만 먼저는 돈을 되찾고 싶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성중 대표는 “피라미드 금융사기 피해는 개인의 피해는 물론이고 결국 익산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면서 “꼼꼼하게 살피고 면밀하게 검토하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