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제2일반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단지 내 기업들의 개별 비용부담 완화와 근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익산시는 지난 1일 “익산제2산단 330만9,000m²(100만평) 가운데 뿌리기업 36개 업체가 포함돼 있는 팔봉동·석암동·용제동 일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해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뿌리기업의 집적화와 협동화를 촉진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특화단지를 지정, 공동활용시설·편의시설 구축과 공동혁신활동 지원을 통해 뿌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뿌리산업이란 제조산업의 근간을 형성하는 기반산업으로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등의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이나 이에 활용되는 장비를 제조하는 업종을 이르며, 산업부는 지난해까지 총 29개의 특화단지를 지정했고 올해는 익산을 포함해 4개 단지를 추가 지정했다.

익산시는 지난 3월 산업부에 지정을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발표, 현지 확인 등을 거쳐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폐수처리시스템과 공동물류시설 등 기업간 공동활용시설을 구축하거나 식당, 주차장 등 공동편의시설 구축, 기업간 공동혁신활동 수행할 경우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그간 특화단지 지원을 통해 단지 내 뿌리기업간 에너지·환경·생산 등 문제에 공동 대응해 개별기업 비용부담이 완화되고 작업환경이 개선되는 등의 효과가 있었다.

익산시는 내년부터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제2차 전라북도 뿌리산업 종합계획과 특화단지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와 전라북도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향후익산과 전라북도의 제조업을 뒷받침하고 전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드는 혁신산단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