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업에 종사하는 다문화 이주여성 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익산시 미래농정국은 지난 5일부터 7일간 다문화 이주여성 농업인 9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생활의 애로사항과 타국에서의 고충을 청취하기 위해 1대1 방문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상담을 통해 익산시는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터넷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 농업인의 인터넷 판매 지원을 위한 ‘전자상거래 컨설팅’, 가족간 공감대 형성 및 건강 증진을 위한 ‘다문화가정 숲 체험’,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 재배현장에서 자녀들과 함께하는 ‘친환경 농산물 수확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교육과 문화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농촌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10년부터 농촌지역 다문화 이주여성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농촌이민여성센터를 방문해 익산시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녀상담, 아시아 문화체험, 교육사업 등 다문화 이주여성 농업인 복지사업 추진에 대한 노고를 격려했다.

이 과정에서 이주여성들의 성장한 자녀와의 소통, 한국생활 체험을 위한 자녀 체험학습 추가 지원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전종순 미래농정국장은 “다문화 이주여성 농업종사자와 자녀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농업인으로서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 수립·추진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