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법률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정부 출연 근거도 마련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이사장 윤태진) 명칭이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변경되고, 정부 출연의 법적 근거까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지난 17일 “현 지원센터의 명칭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변경하고 향후 센터의 재원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연 받을 수 있는 명확한 근거가 담겨 있는 법률개정안이 7월 16일 제28회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지원센터는 국내 유일 식품전문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에게 경영 및 기술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1월 30일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지원과 관리를 총괄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명칭 변경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 지원센터의 기업지원시설 명칭에 ‘센터(기능성식품평가지원센터, 식품품질안전센터, 식품패키징센터, 식품벤처센터)’라는 명칭이 중복돼 혼란스럽다는 입주기업의 민원도 종종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원센터의 명칭을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으로 변경하는 식품산업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아울러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센터의 설립 및 운영에 사용되는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규정을 ‘출연하거나 보조할 수 있다’로 변경해 향후 지원센터의 재원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연 받을 수 있는 명확한 근거도 마련했다.

이번에 국무회의를 통과한 법률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5일 이내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국회 통과시 정식으로 공포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기관 명칭 변경을 계기로 국내 최초 식품전문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유치와 기업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