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알려 지역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16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는 사업 참여 기관 관계자와 대학생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의 취지와 진행방향, 유의사항 등을 전달하는 사전교육이 진행됐다.

시는 지난 3월 지역 대학생들의 실질적인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 내 주요 기관·단체, 기업체, 사회적기업, 영농조합법인, 사회복지시설 등으로부터 진로탐색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75개 사업장에서 332명 모집을 요청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4억6,400만원(도비 30%, 시비 70%)을 확보했으며, 6월 12일부터 28일까지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지원자 536명 중 추첨을 통해 27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147개 사업장에 배치돼 오는 8월 12일까지 4주간 진로체험 기회를 갖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익산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이라며 “이번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의 다양한 일자리를 체험해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