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만경강 제방 사수정에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30일까지 혹서기(7~8월)를 제외한 주말과 공휴일에 자전거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

자전거 무료 대여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1인용과 2인용 자전거 및 안전헬멧 등이 준비돼 있다. 신분증이나 핸드폰으로 본인 확인 후 1회에 2시간씩 대여할 수 있다.

현재 만경강 자전거 대여소는 혹서기인 8월 25일까지 운영하지 않고 있으나 시민들의 운영 요청이 제기됨에 따라 혹서기 자전거 대여소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내년부터는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무실과 창고에 잠금 장치를 설치해 자전거 등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하고, 현지 출장을 통해 대여소 상태를 관리하고 있으며 조금 더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추가로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9월부터 11월까지 자전거 사고 예방을 위한 자전거 안전교실을 만경강 자전거 대여소 및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공사 중인 만경강 자전거길과 만경강 물문화관 등이 완공되면 더 많은 시민들이 만경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