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상반기 중앙부처 및 전북도 주관의 공모를 통해 36개 사업에 국·도비 219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21개 사업에 61억원에 비해 대폭 증가된 규모로, 이를 통해 산업·경제·농업·관광·문화 등 다방면의 현안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산업·일자리 분야 ▲도시 새뜰마을사업(42억원)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27억원)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 사업(10억원) ▲5G기반 실감콘텐츠서비스 개발지원사업(10억원), 농업·축산 분야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70억원) ▲로컬푸드직매장 지원사업(30억원)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11억원) ▲농촌융·복합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3억원), 문화·관광·체육 분야 ▲생활체육시설(장애인체육관) 확충 지원사업(95억원) ▲생활사회기반시설(지방문화원) 사업(25억원) ▲작은도서관 조성사업(14억원)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4억원) 등이다.

공모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효과가 큰 만큼 익산시는 올해 추진할 공모사업 목표를 50건 국·도비 500억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올해 초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매주 간부회의를 통해 중앙부처의 모든 공모사업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시비 부담이 큰 사업은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자체심사단계를 거쳐 불필요한 예산 소요 및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모사업에 대한 부서 성과평가를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부서 및 관련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도 강화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공모사업은 추진노력에 따라 선정 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재정상태가 열악한 기초자치단체에게는 또 하나의 예산확보 방안이다”라며 “중앙부처 등 공모사업 동향을 사전에 분석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선별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역대 최다 확보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