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상상력 넘치는 아이디어를 구체적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해 익산희망연대가 주관한 ‘2019 익산시민아카데미’에서 귀금속단지를 주얼리예술촌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제안한 ‘반지원정대’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6월 13일 개강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5개 팀 59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23일 모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최종발표회에는 참가팀원과 관계자뿐만 아니라 시민평가단, 전문심사위원, 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프로젝트 최종발표 내용에 귀를 기울였다.

총 5개 팀(기획주제 1팀, 자유주제 4팀)은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기 위해 2개월간 강의, 토론, 현장답사, 워크숍, 선진지 견학, 지역주민 설문조사, 중간발표 및 전문가 컨설팅, 최종 프로젝트 발표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열띤 경합을 펼쳤다.

심사 결과 귀금속단지 내 업체와 관계자들로 구성된 ‘반지원정대’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 이리남중 교사와 학생들로 구성된 ‘흥 버스퀸(익산버스킹 활성화 제안)’ 팀이 최우수상, 문화관광 관계자들이 주축이 된 ‘익산 사랑꾼(고백의 도시 익산 만들기 제안)’ 팀이 우수상, ‘익산유행(찾아가는 익산 역사문화 부모교육 제안)’ 팀과 ‘올리사랑(세대공감 올리사랑 봉사활동 제안)’ 팀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반지원정대’ 박진범 팀장은 “이 영광은 함께고생한 팀원들의 몫이며 익산시민아카데미 참가의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2010년을 시작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익산시민아카데미는 그동안 550여명의 시민참여와 57건의 정책제안을 해온 익산시 시민중심의 맞춤형 정책제작소이자 대한민국 대표 민·관 협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오랜 시간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제안한 정책을 구체화시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시민이 참여해서 만든 아이디어가 익산 도시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