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정권 규탄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중당 익산시위원회(위원장 최종화)가 무왕로 2.5km 구간에 ‘익산 NO 아베거리’를 조성하고 일본상품 불매운동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민중당 익산시위원회는 지난 13일 “겨레의 아들딸이자 나라와 민족 사랑의 실천에 앞장서고자 하는 민중당 익산시위원회는 전 국민적인 반일·반아베 항쟁에 동참하고자 지난 8월 2일부터 익산 롯데마트 앞에서 일본상품 불매운동 동참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12일째 이어가고 있으며, 당초 8월 15일까지 1차 시위를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및 동참과 격려 속에 8월 31일까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당원들과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홈플러스 사거리부터 부송동 우남콤비타운 사거리까지 무왕로 2.5km 구간에 ‘익산 NO 아베거리’를 전라북도 최초로 조성했고, 단 2일 만에 150여 당원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일본상품 불매, 한일 군사협정 폐기, 경제침략 규탄, 토착왜구 척결 등이 적힌 소형 현수막을 내걸었다”면서 “신동에서 모현동에 이르는 거리와 원광대 내에 1,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는 ‘익산 NO 아베거리’ 조성 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광복 74주년, 3·1운동 100주년, 동학농민운동 125주년인 올해, 일본 아베 정권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배상판결에 대해 식민지 지배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대신 경제보복에 열을 올리고 있고, 이와 함께 현대판 친일파 토착왜구 세력임을 자인하고 있는 조중동 등 매국언론과 자유한국당, 친일기업들에 대한 분노 또한 확산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자발적인 일본상품 불매운동은 3·1운동 이후 100년 만에 재현된 제2의 독립운동으로서, 한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의 표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중당 익산시위원회는 오는 8월 31일 NO 아베거리 2.5km 구간을 행진하며 일본의 경제침략 규탄과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홍보하는 거리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