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일환으로 반다비체육센터와 펜싱아카데미를 건립한다.

지난 21일 시에 따르면 올해 초 정부가 진행한 각종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민체육기금과 도비 등을 확보해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팔봉동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서쪽 주차장 일원 26만㎡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반다비체육센터와 펜싱아카데미는 국비 55억원과 도비 20억원 등을 포함해 총 125억원이 투입되며 한 건물에 2개 시설이 들어서는 복합건립 형태로 추진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상 1·2층에는 수중운동실과 체육관, 헬스장, 시민 편의시설 등이 조성되며 지상 3층에는 펜싱아카데미가 들어선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들이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합시설로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건립되며, 펜싱아카데미는 다양한 계층을 위한 체육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건립 사업변경 승인을 토대로 현재 지방재정심사가 이행되고 있으며, 7월 익산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심의도 마쳤다. 시는 이번 2차 추경에 27억원을 확보해 올 하반기부터 설계공모 용역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1년말 준공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체력증진과 여가활동을 위해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