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반복적 악취허용기준 초과 사업장에 대한 조업정지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22일 시에 따르면 제1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A업체의 경우 2018년부터 악취허용기준을 반복적으로 초과해 시민의 환경권을 심하게 침해해 왔다.

왕궁면에 소재한 B업체는 수차례 기준 초과로 개선명령을 받은 바 있으나, 최근 또다시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에 따라 시는 조업정지 명령을 내릴 예정이며, 불법행위가 지속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발 및 폐업조치까지 불사할 방침이다.

제2일반산업단지 화학공장의 경우 기준을 초과해 개선명령을 내렸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집중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설 개선이 미흡하면 조업정지 등 특단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현재 해당 공장은 폐수처리장 상판 덮개 공사를 진행 중이며, 8월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활에 심한 불편을 주거나 공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하고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라며 “이번 조업정지로 익산시에서 조업하는 악취배출 사업장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