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중점 정책과제 25개와 일반 정책과제 41개 등 66개 정책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성과에 따라 인사고과에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

정책과제는 각 부서별로 주요사업이나 당면현안에 대해 정책개발담당관의 컨설팅을 거쳐 시장이 선정하고 추진성과에 따라 BSC직무성과평가에 가점을 주는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다.

연간 2회 진행되는 평가는 기존 사업기간을 현저하게 단축시키거나 올해 최초 시행되는 신규 프로그램, 도전적인 목표제시를 통한 우수성과 달성 등 이행 노력도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지난 3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19 정책과제 1/4분기 추진상황보고회에서 정헌율 시장은 41개 일반 정책과제의 이행실적을 보고받고 “정책과제는 보고를 위한 과제가 아닌 선제적이며 능동적인 업무추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운영되는 만큼 부서장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2020년 국가예산 확보에 대해서는 “당초 목표(6,800억원)를 너무 낮게 잡지 말고 올해 말 7,000억원을 넘겨야 한다”면서 “정부부처 예산 준비작업 중인 4월중에 관련 정부부처를 방문해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투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외국어교육센터 설치와 관련해 시비가 투입된 만큼 익산시가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과 도시관리공단 설립과 관련해 구체적인 수치를 가지고 익산시의회를 설득할 것을 주문했다.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 추진에 대해서는 지역 섬유업계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국가식품클러스터 통근버스에 대해서는 정부지원 방안을 , 아동친화 어린이 꿈 통장 만들기에 대해서는 활성화 및 확대 방안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건립과 관련해서는 차량등록사업소 부지 활용 방안을 각각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시민행복도 제고 공약과제, 올해 시정운영 방향 직결 사업, 시민의 요구가 크거나 지역이슈가 되는 과제 등을 중심으로 내부 컨설팅을 거쳐 66개 정책과제를 최종 선정했으며, 25개 중점 정책과제는 매주 월요인 간부회의를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41개 일반 정책과제는 매월 서면보고 및 분기별 보고회를 통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책과제는 올해 최초 도입돼 부서장의 책임행정을 실현하고 시민의 시정 만족도 제고를 위해 운영되는 시책으로, 이번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우수사례를 각 부서에 전파하는 등 향후 정책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5개 중점 정책과제는 ▲지역맞춤형 인구정책 ▲일자리 정책(익산형 일자리 추진) ▲500만 관광도시 조성 ▲효 문화도시조성 ▲공공승마장 및 VR말산업 체험관 조성 ▲KTX 익산역 대중교통연계체계 구축 ▲도시재생뉴딜사업 ▲신청사건립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분양률 제고 및 2단계사업추진 등이며, 41개 일반 정책과제는 ▲도시관리공단 설립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 ▲시민감동의 친절행정서비스 대표부서로 육성 ▲익산시 푸드플랜 수립 ▲시내버스 지·간선제 추진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건강관리사업 확대 ▲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 등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