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년 일자리와 생활SOC 사업 등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방향을 밝혔다.

지난 9일 익산시 김주일 기획행정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SOC 사업, 소규모 주민 불편사항 해소 등에 중점을 두고 올해 1차 추경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경 일반회계 재원은 보통교부세 850억원, 순세계잉여금 336억원, 내부유보금 213억원, 본예산 성립 후 국·도비 보조금 추가·변경 약 30억원 등 1,429억원 정도다.

시는 고용침체를 해소하고 인구유입 증대를 위해 절실하게 필요한 일자리 관련 사업을 예산 편성방향의 최우선으로 두고, 특히 신규 발굴된 청년단기인턴이나 보건진료소 안전도우미 지원 등 청년일자리 및 청년지원 사업은 적정성 검토 후 빠짐없이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부터 국가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밀착형 생활SOC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반영해 신속 집행하고, 올해 초 진행된 읍면동 순회 주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612건 중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은 현장방문, 관계법령 확인, 부서평가회 등 내부적 검토를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해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주일 국장은 “올해 본예산 성립 후 국·도비 보조금이 추가되거나 변경 내시된 필수예산은 반영하고 사업이 취소·변경·연기되거나 연도 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은 조정·삭감해 이월예산 및 불용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의회와 계속적으로 소통해 집행부가 편성한 예산이 모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각 부서에서 제출된 세입·세출예산(안)을 검토·조정 후 제1회 추경예산안을 마련해 오는 5월 13일까지 익산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