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익산시보건소와 익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부터 다수의 학생들이 구토,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보건소는 원인 파악을 위해 학생 32명과 급식실 종사원 7명 등 39명을 대상으로 가검물과 환경 검체를 채취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24일 급식실 종사자 검사 결과에서는 바이러스가 불검출됐고, 학생들에 대한 검사는 26일 기준 진행 중이다. 보건소는 학생들 검사 결과에 따라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당 학교 측은 급식을 중단하고 학생들에게는 개인 도시락과 식수를 지참하도록 조치했다.

25일과 26일 이틀간 급식실 등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이 이뤄졌고, 학교 측은 급식 재개 여부를 운영위원회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