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시장이 지역제품 우선계약 신고센터 설치를 지시하며 강력한 시책추진 의지를 밝혔다.

정 시장은 지난 22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역업체 우선계약 및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추진에 있어 부서의 자발적인 참여만으로는 놓치는 부분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 보탬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최소한의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감사담당관에 신고센터 설치를 지시했다.

신고센터는 지역 내 경쟁력 있는 업체나 제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 업체나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신고를 받고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시책추진 방향과 어긋날 경우 제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감사담당관은 5월 중 익산시청 홈페이지에 신고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 시장은 연어 프로젝트의 현실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정 시장은 “익산은 KTX익산역, 원광대학교병원 등 은퇴자 유입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실제 은퇴자 유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민연금 등 기본소득에 더해 추가소득원이 필요하다”며 “기업유치시 사전 인력수요를 파악해 은퇴자의 재취업을 유도하고, 마을단위로 공동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는 일명 ‘마을연금제도’의 시범 실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외에 문화재야행에 이은 주말 상설공연에 대한 시민 호응이 높다는 점을 들며 야간 관광명소 자리매김을 위한 추경예산 확보와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또 시민들이 공원에 애착을 갖고 애용할 수 있도록 주민합의를 거쳐 공원이름 짓기 운동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민선 7기 익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업체 우선계약은 올해 3월 기준 1,116건 190억원으로 전체 건수대비 80% 및 금액대비 56%를 기록하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