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대 의장

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가 지난달 29일 광주고등법원 전주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7차(선고) 공판에서 박 시장이 1심에서 선고받은 벌금 500만원의 형이 유지됨에 따라 시 공직자들은 결과에 동요하지 말고 시정에 전념해야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시의회는 “익산에 이런 우려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회는 시정의 발전을 위해서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시정이 올바르게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익산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업유치와 2018년 전국체전 준비 등 해결해야 할 현안사업들이 산적해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번 선고로 인해 시정공백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의회와 시는 이번선고로 시민들이 시정운영을 걱정하거나 지역사회가 동요되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서로가 제 역할을 다해 시 발전을 위해 합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그러기 위해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와 시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고민하고,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도 있듯이 익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익산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