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희 의원

지역구 여성 30% 의무공천을 현실화하기 위해 여야 정당에 여성정치인 육성에 책임을 다하도록 규정한 법률안이 제출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의원(익산을)은 지난 4일 국가로부터 경상보조금을 받는 정당은 중앙당 및 시·도당에 여성정치발전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여성정치인 발굴 및 교육활동을 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당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정당법 개정안에는 전정희 의원을 비롯한 최규성, 백재현, 김윤덕, 이춘석, 이미경, 장하나, 남인순, 이원욱, 한정애, 유승희 의원 등 11명이 공동발의했다.

이와 관련 전정희 의원은 “여야 정당 모두 당헌에 지역구 여성 30% 의무공천을 명문화하고 있지만, 실제 공천 과정에서는 경쟁력 있는 여성후보가 없다는 이유로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역구 여성공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당이 우선 여성정치인 인재 육성사업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국가가 정당에 보조하는 여성정치발전비를 여성정치인 발굴·양성, 여성유권자 및 당원 교육·훈련, 여성정책개발 등에 사용하도록 용도를 구체화한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