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대 의장

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가 박경철 시장의 7월 조기인사 단행설에 대해 연초에 내놓은 2015년도 인사운영 기본계획에 맞는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인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가 올해 발표·운영한 인사운영 기본계획은 매년 1월 및 7월 중 실시하던 정기인사를 성과지향적으로 매년 2월 및 8월에 실시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하며 일관성 있는 인사풍토를 정착시키는 목적을 두고 수립됐다.

시의회는 “갑자기 방침을 바꿔 이번 7월에 조기인사를 실시할 경우 한 번의 근무성적평정으로 두 번의 인사를 실시하는 것은 조직의 안정성을 해치는 일관성 없는 인사로 심히 우려스럽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7월 조기인사설은 직원들로 하여금 인사동요 및 조직불안정으로 술렁이게 하고 있다”며 “인사가 시장의 고유권한이긴 하지만 상반기 인사 관련 압수수색까지 당하면서 아직 수사결과도 나오지 않았고 인사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7월 인사를 단행할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의회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인사운영 기본계획에 약속한 대로 인사를 하는 것이 맞다”며 “익산시는 인사가 만사임을 각인하고 8월 이후에 인사를 실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력 촉구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