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 수억원 변호인 선임에도.. 가파른 재산증식 월급만으로 충당 가능할까.. 시민들 궁금증 증폭
<속보>지난해 취임 이후 첫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1,207만원을 신고했던 박경철 시장이 가파른 재산증식 및 자택 신축에 이어 최근 시가 3,000만원 상당의 땅을 배우자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탁월한 재테크 능력이 다시 한 번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2015년 3월 30일, 5월 26일 보도> 지난 7일 박 시장은 시가 3,000만원 상당의 성당면 성당리 소재 토지(전) 930㎡(약 281평)를 배우자 명의로 매입했다. 소유권 이전에 필요한 농지취득자격증명서도 신청 이후 곧바로 발급받아 배우자 명의의 이전등기까지 완료한 상태다. 지난해 취임 이후 첫 공직자 재산신고액 1,207만원에서 올해 신고액이 5,853만원으로 5배 가까이 눈에 띄게 늘어난 박 시장이 자택 신축에 이어 최근 땅까지 사들이자, 이 같은 재테크 능력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약 762만원(순수 연봉 9,154만원 기준) 가량의 월급과 각종 수당 외에 이렇다 할 수입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박 시장이 적잖은 돈을 부동산 매입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 더욱이 박 시장은 매달 급여의 일부를 부채해결을 위해 내놓고 있으며 나머지 일부는 금융권 채무를 갚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지 매입 소식을 접한 대다수의 시민들이 박 시장의 재테크 능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이유다. 특히 송사에 휘말려 최소 수억원대로 추산되는 변호사 선임 비용 마련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재산은 늘어나고 배우자 명의의 부동산 매입 등이 이어지고 있어, 적잖은 비용의 출처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 각 심급마다 대규모 변호인단을 선임한 데 이어 상고심에서는 대법관 출신의 김황식 변호사(전 국무총리)를 선임하는 데 따른 비용이 포함돼 있지 않아 실제 재산 증식액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수입이 없는데 땅 구입, 주택신축, 자동차구입, 변호사 선임비 정말로 궁금하다”,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슬로건을 지키려면 불경기에 시달리는 시민과 전북도민들에게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면 된다”, “떨어져도 나오고 떨어져도 나오고 집 사고 땅 살라고나왔군. 어이없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박 시장 측 관계자는 “부동산 매입이나 변호사 선임료 등은 개인적으로 처리하고 있어 알지 못한다”며 “개인 사생활에 대해 너무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