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 방안 마련, 앵커기업 유치, 인력수급 등 강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세계적인 식품클러스터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식품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앵커기업 유치가 핵심 관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지난 11일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현장을 방문해 현지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매칭 시스템 구축 등 지역 상생 협력방안 마련과 ▲앵커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체계적인 인력수급 및 양성 대책 마련 등을 강조했다.

이날 현지 의정활동은 전라북도, 익산시, 지원센터, LH익산사업단, 기타 국가식품클러스터 관계자들이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식품전용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식품기업 및 연구소 등 집적화로 세계적인 식품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현재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2016년까지 232㎡(약 70만평) 규모의 식품전용 국가산업단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지난 2014년 3월부터 3개 구역으로 분할 공사를 추진하며 올해 말까지 종합 공정률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식품기업 조기 입주를 위해서는 2016년 말까지 준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는 용수·가스·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적기 구축이 매우 중요하며, 우수한 식품기업을 유치하고 입주한 기업을 빨리 성장시켜 세계시장에 진출하게 하려면 2016년 6월 준공 예정인 6개 기업지원 시설의 적기 구축이 필요하다.

또 현재까지 확보된 예산은 3,146억원(총 예산 5,535억원의 56.8%)으로 내년 6개 기업지원시설 준공과 원활한 가동을 위해서는 국비 250억원이 추가로 확보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현황 등을 청취한 강병진 위원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적시·적량·적정 가격에 안정적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식품기업에 공급할 수 있는 원료 매칭 시스템 구축과, 지역 농식품산업 R&D 및 상품화 지원 등 다양한 농어업 상생 협력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의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세계적인 식품클러스터로 발전하고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식품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앵커기업 유치가 핵심 관건”이라며 “앵커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용호 의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단계부터 본격 가동시까지 2만2,000명의 고용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할 식품기업에 적기 인력공급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인력수급 계획 및 체계적인 인력양성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현지의정활동을 계기로 강병진 위원장을 비롯한 산업경제위원들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조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