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구 “의회 고유기능 무력화 중단, 존중해야”
김주헌 “북부권 지역주민들 열망, 헤아려 달라”
임형택 “미륵사지석탑복원, 시민공감 선행돼야”

지난달 28일 제182회 익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개회한 가운데, 이날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발언에서는 유재구 의원과 김주헌 의원, 임형택 의원이 나서 의견을 피력했다.

유재구 의원은 익산시가 최근에 발표한 익산시 사무전결처리규칙 변경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현 의회 구성 이후 계속되는 집행부의 불통을 소통으로 전향하고, 시의회 고유의 권한을 존중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주헌 의원은 북부권 지역주민 6,700여명이 제출한 청원과 관련해 “익산시는 북부권 주민들의 열망이 소외되지 않도록 주민들의 뜻과 의지를 바르게 헤아려 옛 익산군청사 재매입을 위해 원광보건전문대학과 적극적인 대화와 협상을 시작하고, 계획을 세워 청사 재매입 비용을 본예산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형택 의원은 미륵사지석탑 복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석탑 모양과 관련해 문화재청과 문화재연구소의 6층 비대칭복원 결정 근거와 6층 대칭복원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를 각각 제시하며 “익산시와 전라북도는 더 늦기 전에 시민들과 공론의 자리를 만들고 알려야 하고, 2015년 여름으로 예상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이후 미륵사지를 찾는 사람들이 석탑 복원의 계획과 의미를 느끼고 배우고 매력에 감동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 전략과 예산수립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