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 “KTX 익산역 이전 망언, 집행부 적극 언론대응해야”
박철원, “주민숙원 수영장 건립 및 부채해결 고통분담 요구”
조남석, “농업분야 예산 일부 특정인 집중 지원 바로잡아야”

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가 지난 3일 제181회 임시회 개회식을 갖고 오는 11월 13일까지 11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 기간 중 익산시의회는 2014년도 주요업무결산보고와 조례안 및 일반안건 심사를 처리할 예정이다. 본회의에 앞서 김용균, 박철원, 조남석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5분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용균 의원은 KTX 익산역 이전 문제와 관련해, 인근 지자체의 망언을 규탄하고 집행부의 적극적인 언론대응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역간 균형발전과 상생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로 전라북도 발전에 함께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KTX 익산역 이전과 관련해 전주시의 혁신도시이전과 김제시의 백구 건립 등 망언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익산시의 모든 것을 빼앗아가려는 술책에 대해 익산시민과 시의회는 수수방관하지 않고 사수할 것이며, 더 이상 전주시나 김제시의 일부 인사들의 경거망동한 행동을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또한 “집행부에서도 이와 관련해 적극적인 언론대응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철원 의원은 서부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수영장 건립에 대해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국비 지원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수영장 운영에 적자가 발생된다면 원인을 분석하고 사용료 현실화, 운영인력 적정화를 위한 조직진단 등 대책을 강구해 서부지역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심각한 부채해결을 위해 서민의 독감예방 접종비까지 삭감한 경우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업무추진비를 8개월분이나 편성 요구하고 신규 사업에 예산을 세우며 특정 법인이나 특정인에게 과도한 보조금을 편성한 것은 타당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예산편성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조남석 의원은 농업분야 예산과 관련해 “익산시의 농업분야 예산이 일부 법인이나 특정인에게 집중 지원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농민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농업경제에 대한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농업정책을 펼쳐, 더 이상 젊은 층의 이촌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