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이천년 역사고도 녹색도시 익산’ 실현을 위해 민선6기 첫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그동안 익산시는 민선6기 조직개편에 대비해 2차례에 걸친 부서의견수렴과 부서별 면담을 실시했고, 전문가 의견 및 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보고회, 공무원노조 협의 등을 거친 후 의회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의장, 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기획행정위원회 의원들의 협의를 거쳐 최종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최소한의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익산시의 비상재정체제에 부응하기 위해 기구 확대 및 정원증원 억제를 통한 건전한 조직운영을 도모했다.

새롭게 달라지는 조직개편안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이번 조직개편안에서는 국 명칭을 안정행정국에서 ‘자치행정국’, 전략산업국에서 ‘문화산업국’, 건설교통국에서 ‘안전건설국’으로 변경했다.

또한 악취제로화 및 유해화학물질 중점 관리 등 환경 우선시책의 강력한 추진과 식품·위생분야 안전·지도점검 강화를 위해 환경위생과를 ‘녹색환경과’와 ‘식품위생과’로 분리했고, 이어 시민안전기능 일원화를 통한 안전체제 강화를 위해 기존 안전행정국에 편재돼 있던 안전총괄과를 ‘시민안전과’로 명칭을 변경, 안전건설국으로 이관해 안전지휘체계 일원화를 통해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토록 했으며, 어린이보호구역 및 여성 등 취약지역 및 취약계층 안전강화를 위해 CCTV 전담조직을 설치했다.

이어 노인인구 증가 등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시대적 환경에 대처하고 효도복지정책 강화를 위한 ‘노인여가담당’과 도심지역 노인인구 및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보건소에 ‘건강생활지원센터(과 단위)’를 신설했다.

또 주요시정의 원활한 추진과 행정전반에 대한 지원역할 수행 강화를 위해 행정지원과를 총무과로 변경해 선임과로 전진배치(직제순서 조정)했으며,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행정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규제개혁담당’, ‘지방소득세담당’, ‘주거복지담당’을 신설하고 행정의 공공성 강화와 책임성 확보를 위한 일부 시설의 직영에 따라 ‘예술의전당사업소’와 ‘여성회관담당’을 신설했다.

여성친화담당관은 여성청소년과와 통합해 ‘여성보육과’로 개편하고 산림과와 도시공원과를 통합해 ‘산림공원과’로 개편했다.

부시장의 시정조정 역할 및 현장중심 행정 강화를 위해 부시장직속 홍보담당관을 ‘홍보전략과’로 개편해 본청 국에 소속시켜 홍보 및 언론분야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했으며, 홍보전략과에 ‘국제협력담당’을 신설해 그동안 미약했던 국내 및 국외 자매도시간 교류협력기능을 강화했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지원단의 식품산업관련 기능을 농업기술센터로 이관하고 식품산업의 체계적 육성 및 지원강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식품산업담당’을 신설했으며, 농업정책 전담 및 거버넌스 농정구현을 위한 조직 강화를 위해 농산과를 ‘농업정책과’로 변경하고 ‘농정개발담당’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부서 명칭을 시민의 입장에서 알아보기 쉽도록 하고 부서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식정보과 → 교육정보과 ▲일자리창출과 → 민생경제과 ▲한류패션지원과 → 한류패션과 ▲희망복지지원과 → 복지정책과 ▲기초생활보장과 → 기초생활과 ▲건강체육과 → 체육진흥과 ▲청소과 → 청소자원과 ▲도시개발과 → 도시과 ▲교통행정과 → 교통과 ▲도로관리과 → 도로과 ▲연구개발과 → 기술보급과 ▲상수관리과 → 상수도과 ▲하수관리과 → 하수도과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지원단 →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단 ▲사업지원과 → 식품클러스터지원과로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입법예고된 이번 조직개편안은 오는 11월 28일 익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해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면 2015년 1월 조직개편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