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방자치의 ‘불멸의 정치인’이라고 불리는 박경철 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가 6월 4일 치르게 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시동을 거는 태세다.

박경철 대표는 오는 3월 1일 저서 ‘칼레(Calais)의 시민을 찾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익산시장 선거판에 뛰어들 전망이다.

그의 이번 도전은 국회의원 출마를 포함하면 총 12번 째. 박 대표는 1988년 20대 초반의 나이로 처음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뒤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익산시장과 국회의원으로 총 11회 출마를 거듭했고 모두 낙선했다. 그는 이번 12번째 도전으로 11전 12기라는 신화를 이루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박경철 대표는 “열번 찍어 넘어가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11번, 12번 찍어낼 수 있는 신념과 자신이 가득 차있다. 익산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또 나서고 다시 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된 박 대표의 책 ‘칼레의 시민을 찾습니다’는 박 대표가 지난 20여년 동안 펼쳐온 국내외시민운동(NGO)과 한양대에서 강의한 ‘지방자치학’ 강의노트, CBS 뉴스해설, 언론사 칼럼 등을 엮은 책이다.

출판기념회는 3월 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국민생활관 2층 소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