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송하진 예비후보가 무한한 가능성을 갖추고 있는 익산시를 현재 구상 중인 백제문화융성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3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 예비후보는 “미륵사지 석탑과 사리장엄 등 백제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익산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를 통해 전북도민과 익산시민의 자긍심을 되찾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큰 틀에서 익산을 한국형 농식품산업과 보석체험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우선적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매진하면서, 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고부가가치 상품 생산으로 연계할 수 있는 식품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만경강 일대에 전통농업 과학화 시범단지 조성과 관광형 생태축산농장 조성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익산은 현재 주얼리 유턴기업 유치를 통해 보석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보석 생산도시를 넘어 체험형 관광 도시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보석가공단지에 이탈리아 공예마을과 같은 체험관광형 보석 공예마을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 사람과 돈이 모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익산과 전주가 연결되는 것이 같이 상생할 수 있고 전북이 확실하게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발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호간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하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왕궁 한센촌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한 중장기적 축산폐수 개선방안과 거주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