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시장이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열린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달 6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진행되는 ‘2014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는 ‘1+3 그리고 감성’이란 주제를 가지고 올해 시정운영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일 오전 모현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첫 간담회에는 이한수 시장, 이춘석 국회의원, 배승철 도의회 부의장, 김영배 도의원, 최종오 부의장, 김대중 의원, 김영희 의원, 장오준 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모현동 주민센터 신축, 중앙지하차도 개설 등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계획을 질의하는 등 시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오후 오산면 간담회에서도  옛 영만초 교사의 활용, 오산초 주변 철길 건널목 개선 등에 관한 주민들의 건의사항이 이어졌다.

다음날인 7일에는 중앙동과 평화동에서 소통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첫날 참석 의원들 이외에도 중앙동과 평화동을 지역구로 하는 김대오 의장, 김충영 의원, 임영애 의원 등과 시민들이 참여했다. 오전 중앙동에서는 원도심 활성화 방안, 평화지구 아파트 단지 조성 추진 상황, 중앙지하차도 부분개통 여부 등에 대한 질문과 폐공가 활용 주자창 조성, 멀티플렉스 영화관 유치, 소상공인진흥원 지원기금 검토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고, 오후 평화동에서는 평화육교와 목천동 도로 개선과 목천동 절대농지 해제 계획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8일에는 김일영 의원, 조규대 의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당면과 웅포면에서 소통간담회가 진행됐다. 오전 성당면에서는 아스콘 덧씌우기 사업의 조속 추진과 태양광발전사업시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 달라는 건의와 경로당 보수 등을 요청했다. 오후 웅포면에서는 금강수상관광활성화사업 진행 상황과 탑마루 쌀을 생산하는 웅포 지역의 농로 포장과 농산물 판매장 설치, 웅포대교 투신 예방 CCTV 설치, 경로당 보수 등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번 소통간담회를 통해 익산의 과거와 현재를 주민과 함께 살피는 한편,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주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행정에 대한 신뢰를 다졌다. 또한 생활 불편사항과 건의사항 청취 및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소통간담회 자리에서 이 시장은 “이 자리는 시정에 대한 생각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행정서비스를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와 관련해, ‘토끼와 거북이’ 일화를 예로 들며 “토끼처럼 상대방을 이겨야겠다는 상대적인 목표 대신, 거북이처럼 결승점이라는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라며 “그 목표는 바로 익산의 발전과 익산시민의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방문일정은 1일 2개 읍·면·동씩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된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