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매년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어 폭염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2013년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월말까지 재난안전과, 경로장애인과, 보건사업과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운영한다.

T/F팀에서는 평소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고 비교적 냉방시설이 잘 갖추어진 경로당,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 240여 개소와 24개 보건진료소를 개방해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한다.

건강관리요원·노인돌보미 및 이장·통장 등으로 구성된 300여명의 재난도우미가 독거노인 1,200명, 보건소에 등록된 방문보건대상자 8,092가구 등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체크와 안부전화 등의 활동을 펼친다.

또한 초·중·고등학생, 농민, 군인, 건설·산업현장 등을 대상으로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하여 폭염특보가 발령하면 14시~17시 사이에 3회 이상 휴식토록 유도, 권고한다. 폭염경보가 발령시 필요에 따라 도심 열섬화 방지를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물 뿌리기 작업도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령시 거동이 불편한 노인, 신체 허약자, 환자분들은 외출을 삼가고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거나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폭염주의보는 6월~9월에 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각각 발효된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