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만족도 높은 공약사업은 산업경제 분야.. 일자리 창출에 큰 기대

민선6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1년 앞 둔 시점에서 이한수 익산시장이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추진해 온 공약사업을 분석한 결과 대체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3면>

이한수 시장이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내걸었던 공약은 총 75건으로 이중 44건의 사업이 이미 완료됐거나 이행 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5월말 현재 50% 이하의 달성률을 보이거나 미 추진된 사업은 31건으로 58.6%의 공약달성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말 매니페스토 평가 결과는 전국 자치단체의 공약완료율이 43.1%, 전북 32.8% 였다.

반면에 공약사업이었으나 사업 추진이 취소된 사업은 총 7건인데, 지역특화형 전통시장 조성사업과 기계부품 연구소 건립, 농식품기업육성센터건립, 버스정보시스템(BIS) 도입, 복지재단 설립 등의 사업이 2010년 말 사업효과 불투명 등의 이유로 정리됐다.

또한 당초 공약이 다른 사업으로 대체된 사업은 총 4건으로 나타났다.
금강-만경강 물길 잇기 사업은 1단계 사업인 산북천 하천환경정비사업으로 변경돼 우선 추진 중이며, 권역별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사업은 남부권 다기능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으로 추진되게 됐다.

또 여성창조문화센터는 육아종합지원센터로, 한국LED전문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당초 입지를 오산면에서 함열농공단지로 변경해 추진되고 있다.
익산시는 시정평가단을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공약사업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 5월 실시된 온라인 설문 평가 시정평가단 197명 중 106명이 응답해 ‘잘한다’ 63%, ‘보통이다’ 32%, ‘못한다’ 5%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공약사업 이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평가단은 익산시가 가장 잘하고 있는 공약사업으로 산단 조성과 일자리 창출 등의 산업경제 분야(39.6%)를 꼽았으며, 농특산물 브랜드 탑마루 육성 등의 농업분야(25.5%), KTX선상역사와 여성친화적 공공디자인 등의 지역개발 분야(18.9%), 고도육성사업 등의 문화관광분야(8.5%), 행복나눔마켓과 무상급식확대 등 교육복지 분야(7.5%)순으로 공약사업의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시정평가단은 민선5기 공약사업 중 우선해야 할 것으로도 산업경제분야(59.4%)를 선택해 기업유치와 산단 조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에 주요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아울러 공약사업 추진과 시정발전에 대한 의견으로는 동부시장 재건축 추진, 악취 방지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역세권 발전, 도농 균형발전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민선4기에 이어 민선5기를 이끌고 있는 이한수 시장은 “현재까지 총 7년여 간 익산시를 이끌어 오면서 모든 시민이 행복한 50만 익산을 비전으로 삼고 대규모 산단 조성과 기업 유치, 고도 문화도시 육성, 대한민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에 걸 맞는 공공디자인 지역개발 등 공약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현재는 희망찬 미래의 익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수확의 준비를 다하고 있는 시점이며, 시민들에게 약속한 사업이니만큼 취소되거나 추진이 미미한 사업 역시 대체 사업을 발굴해 나가 신뢰를 쌓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