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익산시립 모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도·농 상생 종합지원센터’(가칭)의 설립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이춘석 국회의원과 전정희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이한수 시장을 비롯해 익산시의회 김대오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세무서장 등 관계공무원 및 시민 200여명 등이 참석했으며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열띤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토론회는 도농복합도시와 상생발전을 위해 열린 기획토론회의 네 번째 차례이며 ‘도·농 상생 지원센터 설치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세 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도·농상생지원센터 설립이라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토론회에 앞서 이춘석 의원은 “지난 세 차례의 토론회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둬 지속가능한 익산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와 정책제안의 결과로 도·농상생 지원센터 설립 모색에 이르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희망제작소 뿌리센터 홍선 센터장이 발제를 맡아 시민 참여가 바탕이 된 민관 협력체계로 나아갈 것을 제시했으며 익산시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개발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방식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는 전북대 도시공학과 채병선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익산시의회 조규대 의원, 전북 마을만들기 협력센터 임경진 센터장, 농식품부 지역개발과 김정희 과장, 희망연대 이진홍 사무국장, 안전행정부 지역활성화과 고광완 과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가장 먼저 토론에 나선 조규대 의원은 도·농상생종합지원센터 설치·운영과 관련한 조례 제정 및 내용에 대해 발표했으며, 임경진 센터장은 중간지원조직의 자율성과 전문성, 시민 교류와 협력에 대해 제안했다.

이어 김정희 과장은 농식품부의 지역개발사업 지원에 대해서, 이진홍 사무국장은 자율성과 총괄 행정조직의 필요성, 지원사업의 신청제 전환에 대해 의견을 내놨으며, 고광완 과장은 현대적 지역공동체 모델과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한수 시장은 “그간 도·농 상생발전을 위해 KTX역세권 개발과 북부권 산업단지 조성, 동부권 고도르네상스와 국가식품클러스터,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등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위해 힘써왔다”며 “지속가능한 익산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와 정책을 추진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할 중간지원조직의 설치가 충분히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