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장·시의원 포함 5곳서 무소속 당선.. 도의원은 새정연 독식
정의당 김수연 후보 깜짝 당선..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시의회 입성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지난 6월 4일을 기해 앞으로 4년 동안 민생을 이끌어 갈 대표자들이 뽑혔다. 유권자들이 투표한 투표지는 개표를 통해 많은 지지를 받은 인물 순으로 가려졌고 각각의 자리에 7명의 대표를 앉혀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책임을 주었다. 지방선거로 뽑히는 각각의 선출직은 전라북도지사, 전라북도교육감, 익산시장, 전북도 광역의원, 익산시의원, 기초와 광역 비례대표 의원이며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지방자치를 담당할 예정이다. 익산시의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무소속 돌풍에 의한 정치지형 변화로 설명할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텃밭에서 무소속 후보의 기초단체장을 배출했으며 시의회 구성도 4명의 무소속 의원이 골고루 포진하게 됐다. 또한 정의당은 지역구에서 시의원 2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비례대표에서 새누리당에 뒤져 2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으며, 새누리당은 비례대표로 1석을 차지해 거대정당 일변도의 시의회에서 견제의 목소리를 내게 됐다. ◇ 당선자 현황 먼저 전라북도지사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송하진 후보가 압승을 거두며 당선됐다. 재선 전주시장 출신으로 정당 경선에서 유성엽 후보와 강봉균 후보를 가볍게 따돌리며 한숨을 돌리더니 본선에서는 새누리당 박철곤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광석 후보를 만나 70%가까운 득표율로 승리를 거뒀다. 익산시장은 무소속 박경철 후보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새정연 이한수 후보와의 대결에서 엎치락뒤치락하다 불과 7백여 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결과를 얻었다. 이 후보는 치열한 경선을 뚫고 올라왔지만 박 후보의 일격에 3선 도전에 고배를 마시게 됐다. 전라북도의원 익산시 광역의원은 총 4개 선거구 모두 새정연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막판까지 치열했던 1선거구는 김대중 후보가 신승을 거뒀으며, 2선거구는 김영배 후보가 차유성 후보를 크게 앞서며 저력을 보여줬다. 3선거구의 황현 후보와 4선거구의 김연근 후보는 후보등록 당시 무투표 당선됐다. 총 25명을 선출하는 익산시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이변이 속출했다. 가 선거구에서는 새정연 최종오 후보가 1위, 새정연 박철원 후보가 2위를 기록해 당선된 가운데 3위로 정의당 김수연 후보가 당선되며 눈길을 끌었다. 새정연 공천을 받은 박춘원 후보와 무소속 후보 4인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나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 돋보였다. 새정연 김충영 후보가 1위, 무소속 김용균 후보가 2위를 기록했고 3위에는 새정연 김대오 후보가 턱걸이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재선 시의원 출신인 임영애 후보는 3선 문턱에서 실패했다. 다 선거구는 새정연 박종대 후보와 김정수 후보가 당선돼 현역 그대로 유지하게 됐으며 라 선거구는 새정연 조규대 후보와 김주헌 후보가 당선됐고 나머지 한 자리는 무소속 조남석 후보가 차지했다. 마 선거구는 새정연의 임병술, 김태열 후보가 당선됐으며 도의원에 출마했다 경선에 문제를 제기한 후 유턴해 시의원에 출마한 김연식 후보가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바 선거구는 시민단체 출신으로서 새정쳔 청년전략공천을 받은 임형택 후보가 1위로 당선됐으며 여성의무공천을 받은 윤영숙 후보는 3위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현역 시의원인 성신용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2위를 기록했고 같은 처지의 백경민 후보는 고배를 마시게 됐다. 사 선거구에서는 새정연의 주유선 후보와 유재구 후보가 나란히 당선된 가운데 정의당 송호진 후보도 여유 있게 시의회에 재입성 했다. 아 선거구에서는 새정연의 소병홍 후보와 황호열 후보가 당선돼 현역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비례대표 3석에는 새정연의 한동연, 강경숙 후보가 입성했고 새누리당 김민서 후보가 나머지 한 석을 차지해 익산시의회의 유일한 새누리당 의원이 됐다. 정완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