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안전한 학교 만들기, 대한민국 공교육 표준 모델 제시, 교육정의 실현을 약속하며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8일 오전 전북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교육감 재선을 위해 6·4지방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뒤 도민 여러분께 드릴 말씀을 많이 준비했지만, 다 제쳐두고 다짐부터 말씀드린다”면서 “어떤 경우라도 우리 아이들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잊지 않겠다. 아이가 내미는 손을 꼭 잡아주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함께 믿을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볼 수 있듯 재난과 안전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도교육청 내에 학교안전 컨트롤 타워인 학생 안전권 보장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난 4년 임기 동안 일관되게 공교육 혁신 모델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혁신학교의 소중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학교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 공교육의 표준 모델을 전북교육청이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정의의 실현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 “부패와 반칙이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행정, 소외와 차별이 없는 모두를 위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교육감은 “4년 전 전북에서 시작된 교육혁신의 바람이 대한민국 교육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전국의 교육가족들이 전북교육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우리에겐 가능성을 현실로 바꿀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도민 여러분께 드린 말씀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저의 다짐이자 약속”이라며 “저 김승환은 앞으로도 더 낮은 곳에서 더 겸손하게, 귀가 아니라 가슴으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