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익산 노인들의 질병, 외로움, 가난 등의 대표적 3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기숙형 경로당’을 정책공약으로 내세웠다.

기숙형 경로당은 질병과 외로움, 가난으로 대변되는 노인들의 고통을 기존의 경로당에 협동과 타협의 공간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공동체생활 속에서 극복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개념이다.

현재 익산지역의 노인인구는 4만3,731명으로 고령화 비율이 14.27%로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이 7,009명(2012년 기준)으로 전체 노인 중 16%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전라북도 자료(2012년)에 의하면 전라북도 독거노인 중 30.5%가 향후 주거형태로 경로당에서 숙식하는 공동생활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로당의 인프라를 현재 급증하고 있는 노인돌봄수요에 맞춰 기능을 재조정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이 예비후보는 경로당을 여가기능에 더해 돌봄 기능이 병합된 공동생활가정 형태인 기숙형 경로당으로 전환하고 기존 경로당의 어려운 운영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경로당 운영비를 2배로 늘려 경로당이 명실상부한 지역 노인들의 여가복지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숙형 경로당은 노인 일자리사업, 건강관리, 여가 및 건강프로그램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난방비 절약, 결식 감소, 신체적 건강회복, 외로움 감소, 친구의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기숙형 경로당을 도시형과 농촌형으로 구분해 시범사업을 통해 노인돌봄수요 및 만족도, 운영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효문화 중심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