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익산시 전역 재난방지를 위한 안전시스템 구축 특별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 참사를 계기로 안전시스템 구축 공약발표를 때맞춰 하는 것이 아니라, 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로서 지난 30년간 익산전역을 샅샅이 살피며 상존하는 위험을 철저히 감시해 왔다”면서 “전라북도에서 심각한 대형폭발과 화학사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익산시 전역의 재난방지 안전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3대 공약으로 제1·2산업단지와 대규모 인구밀집 지역에 위치한 특정유해위험물질 취급업체 즉시 이전 및 특별안전조치 단행, 익산 LNG 공급소(GS) 전면 이전 및 22Km 전 구간 LNG 가스관 특별점검, 익산시 전역의 건물·교량·하천·환경위험지역·오염지역 특별점검 및 상시위기관리 매뉴얼 수립을 제시했다.

아울러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은 박근혜 정부의 총체적인 위기관리 능력부족으로 인한 인재로써, 초기대응을 잘했으면 고귀한 인명희생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고 단언하며 “사고발생 2시간이 지나고 청와대 브리핑 이후에서야 비로소 이뤄진 육·해·공군 총동원 구조작전은 전 세계에 유래가 없는 늑장대응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세월호에 승선한 분들이 마지막까지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머리 숙여 빌겠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