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북도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지난 13일 오후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100%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지사 후보 선출대회에서 송하진 후보는 426표(53.7%)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강봉균·유성엽 후보를 제치고 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후보 선출에는 1446명의 선거인단 중 795명이 참여해 투표에 나서 54.98%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송하진 후보가 426표(53.7%)를 차지했고 강봉균 후보는 184표(23.2%), 유성엽 후보는 183(23.1%)표를 얻는 데 그쳤다. 무효표는 2표 발생했다.

이로써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북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송하진 후보는 본선에서 새누리당 박철곤 후보, 통합진보당 이광석 후보와 맞붙게 됐다.

이날 송하진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사람과 돈이 모이는 300만 전북도민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의 명을 받들어 압도적으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전북도와 야당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달려준 강봉균, 유성엽 후보에게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한 뒤 “두 후보가 제안한 좋은 정책들을 공약집에 반영하는 등 전북도의 발전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송하진 후보는 1952년 김제 출신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 고려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해 전라북도 경제통상국장과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자치부 지방분권지원단장, 제36·37대 전주시장을 역임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