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선거구 후보 9명.. 후보간 경쟁 팽팽 치열한 접전 예상
바선거구 후보 9명.. 새정연 경선 과정 잡음 관전 포인트

익산지역 시의원에 도전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이 결정되고,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후보자등록이 마무리돼 본격적인 본선 레이스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11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은 기초의원 경선 결과를 통해 익산지역 22명의 기초의원 선거 주자를 발표했으며 후보자등록을 끝마쳤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과 정의당, 통합진보당 후보들도 각각 후보자등록을 마치며 각 지역구 후보들의 본격적인 본선 경쟁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무려 1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가선거구(모현·송학·오산)의 경우 새정연 10명의 후보 중 박철원, 박춘원, 최종오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경선 후보에 오르지 못하고 컷오프된 김현석, 박종일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우체통을 매고 다니며 눈길을 끌었던 심동섭 후보는 컷오프 후 사퇴를 표명했으며 김종비 후보도 고심 끝에 불출마를 결정했고 경선과정에서 탈락한 장경호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처음부터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전히 치열한 선거전에 임하고 있는 박재희, 최삼열, 한상중 후보와 정의당 김수연 후보까지 총 9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펼치게 됐다.
현역의 이점을 안고 재선에 도전하는 최종오 후보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세 명의 시의원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나선거구(중앙·평화·인화·마동)는 새정연 김대오, 김충영 후보와 임영애 후보가 여성의무공천으로 공천을 받은 가운데, 경선에 불참한 최병모 후보가 무소속을 선언하며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외에 무소속 김용균 후보까지 총 5명의 후보가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현역 시의원 3명과 제2·4·5대 시의원을 역임한 김용균 후보와 제4대 시의원을 역임한 최병모 후보간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선거구(남중·신동)는 김정수, 박종대 후보가 새정연 주자로 나서며 경선에 불참한 김영준 후보와 통합진보당 반상민 후보, 무소속 김세현 후보까지 총 5명의 후보가 본선에서 두 명의 시의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다른 선거구와는 달리 두 명의 시의원만을 선출하는 지역구인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현역 의원인 김정수, 박종대 후보와 젊은 피를 앞세운 반상민 후보, 경선에 불참하며 일찌감치 무소속으로 선거에 임한 김영준 후보와 제2·3·4·5대 시의원을 지낸 김세현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라선거구(함열·황등·용안·용동·함라·웅포·성당)에서는 김주헌, 조규대, 황호전 후보가 공천을 받아 본선에 진출했으며, 컷오프된 신광택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후보등록을 마쳤다. 또한 무소속 김주팔, 백범찬, 조남석 후보까지 총 7명이 함께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현역의 이점을 안고 있는 조규대 후보와 이번 선거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김주헌, 황호전 후보, 새정연의 무공천선언을 지지하며 도전했으나 이후 경선과정에서 컷오프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광택 후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세를 넓혀가고 있는 김주팔, 백범찬, 조남석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마선거구(낭산·망성·여산·삼기·금마·왕궁·춘포)는 새정연 김태열, 소현옥, 임병술 후보가 공천을 받은 가운데, 경선에 불참한 이진수 후보가 무소속을 선언했으며 새누리당 김종호 후보와 통합진보당 최종화 후보, 무소속 김종원, 소병직, 김연식 후보까지 총 9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인다.
현역 임병술 후보와 새정연의 공천을 등에 업은 김태열, 소현옥 후보, 새정연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을 선택한 이진수 후보, 익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새누리당 주자로 나선 김종호 후보와 통진당 최종화 후보,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곧바로 후보로 직행한 김종원 후보, 최초 도의원에 도전했다가 시의원 출마를 선언한 소병직 후보, 도의원에 도전했다 컷오프된 후 시의원에 도전장을 낸 김연식 후보까지 각 후보들의 시시각각 변하는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바선거구(영등2·삼성)는 새정연 김정환 후보와 여성의무공천 윤영숙 후보, 청년전략공천 임형택 후보가 공천을 받아 주자로 나서게 됐다. 이외에 경선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탈당해 무소속을 선언한 성신용, 백경민 후보와 컷오프 후 무소속을 선언한 이종현 후보, 정의당 장종수 후보, 무소속 기영서, 박성훈 후보까지 총 9명의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역 의원으로 지역 기반이 상대적으로 탄탄하다고 평가받는 성신용, 백경민 후보와 새정연의 공천을 받은 김정환, 윤영숙, 임형택 후보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관전 포인트로 전망되며 일찌감치 무소속을 염두에 두고 출마한 이종현 후보, 꾸준하게 무소속으로 행보를 이어온 기영서, 박성훈 후보, 정의당에서 내세운 장종수 후보의 행보도 눈여겨 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선거구(영등1·동산)는 새정연 김진규, 유재구 후보와 여성전략공천으로 주유선 후보가 공천을 받았으며, 경선에 불참한 유승희 후보가 무소속으로 후보등록을 마쳤다. 또한 정의당 송호진 후보가 본선에 나서 총 5명의 후보가 경합을 펼친다.
새정연 주유선 후보와 정의당 송호진 후보가 현역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인지도를 키워가고 있는 새정연 김진규, 유재구 후보, 여성 후보로서 도전하고 있는 무소속 유승희 후보간 접전이 예상된다.

아선거구(어양·팔봉)는 새정연 소병홍, 황호열 후보가 단수 경선에서 공천을 받았으며, 정의당 김정열 후보, 무소속 강종태 후보까지 4명의 후보가 시의원 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현역 이점을 안고 있는 소병홍, 황호열 후보와 정의당이 내세운 김정열 후보, 무소속 강종태 후보가 각각 지역사회에서 세를 넓히며 시의원에 당선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외에 새정치연합 비례대표 후보로는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한동연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1순위를 차지했으며, 2순위에는 강경숙 익산갑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 3순위에는 이정국 전 익산지방사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은 김현미 후보를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했으며, 새누리당은 김민서 전북개발 전무이사를 1순위 후보로 확정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