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팬클럽 학규마을 익산대표 손경선 씨가 익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지회견을 열고 “익산의 미래를 걱정하는 엄마의 한 사람으로서 익산을 밝고 따뜻한 도시, 서민들이 살기 편한 도시, 사회정의가 강물같이 흐르는 도시로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익산시의 서민경제는 밑바닥이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자영업자들은 오랜 불황에 폐업과 개업을 반복하며 쌓이는 가계 빚에 울고 있다. 또한 익산 전 지역은 악취에 시달리고 있으며, 기억 속에서 사라질 만하면 나타나는 각종 비리의혹은 익산시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며 “익산은 총체적으로 갈등과 반목으로 시민공동체가 깨지고 지도층의 도덕성 마비, 리더십 부재 등으로 인해 자생능력을 상실한 중환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들은 해결하기 위해서는 엄마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 익산은 지금 힐링이 필요한 때”라며 “오직 익산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하면서 365일 24시간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구석구석 찾아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익산에게 필요한 행정은 뻥만 치는 이벤트 행정이 아니라 실속 있고 알찬 행정, 시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따뜻한 행정”이라며 “제1호 여성친화도시에 걸맞은 제1호 여성시장, 지방자치의 본래 모습을 보여줄 시장, 특정진영과 특정계층의 시장이 아닌 시민 모두를 껴안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민들이 마음속에 그리던 따뜻한 엄마 같은 시장의 모습으로 익산시를 우리 자식들이 마음 편히 살아갈 수 있는 편안하고 따뜻한 도시로 변화시키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한편 손경선 예비후보는 이리계문초·남성여중·진경여상·원광보건대학교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 학규마을 익산대표와 여성의류업체 DDM 미즈존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