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환경녹지국이 올해 중점 과제로 '악취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익산시 환경녹지국 하윤 과장은 올해 환경녹지국 4대 역점 시책으로 악취 없는 도시환경 조성으로 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익산1.2산업단지, 춘포·왕궁지역, 도시인근 축사 등 3개소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악취관리지역 지정으로 악취 배출허용기준 강화를 통해 악취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악취 발생사업장을 상시 감시하기 위한 악취모니터링 시스템도 기존 10개소에서 15개소로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시민, 시민사회단체, 환경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악취해소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1월 중에 구성해 악취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어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과 함께 뛰는 악취 사업장 관리를 위해 매달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환경투어를 실시한다. 아울러 악취발생 지역 주민과의 정례 간담회, 시민 참여형 지도점검, 악취모니터링 운영 등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악취 발생 환경기초시설 개선을 위해서는 지난해 72억 원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 153억 원을 투자한다. 음식물처리장 탈취 바이오 세정탑 용량 증설에 8천만 원, 금강동 분뇨처리장 철거에 11억 원, 하수종말처리장 덮게 설치 및 슬러지 탈수 설비에 11억 원, 하수종말처리장 농축조 등 슬러지 계통 악취방지 시설 설치에 25억 원, 하수관거 준설에 4억 원, 영명농장 전원마을 조성사업으로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 공공기관 주도형으로 102억 원을 투입하는 등 총 15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의 4대 역점 시책인 악취 없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악취 없는 그날 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클린도시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익산 악취발생 사업장은 1산업단지 8개와 2산업단지 12개를 포함 20개, 환경기초시설 3개, 부산물비료공장 7개, 축사 등 외곽사업장에 10개를 비롯 총 40개로 이들로부터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