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내년(2013) 예산안을 심사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호진)는 17일 총 71억8,725만원을 삭감했다.

따라서 내년 익산시 본예산은 당초 8천49억원에서 수정을 거쳐 8,178억원으로 늘었다가 예결위 심위에서 8,106억7천만원으로 조정됐다. 의회는 20일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의결했다.

주로 홍보·광고비와 행사지원비, 부서 일반운영비, 민간경상 보조금 등이 삭감대상이 됐다.

기독교계의 반대가 있었던 국제마음훈련원 예산 8억원은 상임위인 기획행정위원회에서는 통과됐으나 예결위에서 표결을 겨쳐 전액 삭감됐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와 기타특별회계 부문에서 67억4천900만원, 상하수도특별회계에서 4억3천700만원이다.

언론 홍보 및 광고비의 경우 2천만원 이상의 경우에는 일괄적으로 10%씩 삭감했다.

우선 의회사무국과 홍보, 기획예산, 행정지원, 경제부문에서는 의회 회의과정을 비디오로 송출하는 장비 구입비 5천800만원, 인문계 고등학교 학력신장 지원비 2억1천만원, 이리공고커플링사업 7천800만원, 통리장 체육대회 지원비 3천만원, 기업인의 날 지원비 5천만원 등이 깎였다.

남부시장 냉동창고 설치공사비는 1억1천만원이 삭감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문화재단 사업지원비 1억5천만원 및 출연금 5억원, 국제마음훈련원 건립비 8억원, 가을날 추억의 하모니 2천700만원, 시립예술단 수시공연 6천만원, 시립예술단 금요상설공연 3천만원, 어린이합장단 운영비 4천800만원, 시민합창경연대회 4천만원 등이 삭감됐다.

복지·체육부문에서는 노인자원봉사센터 운영비 1천800만원, 아이낳기 좋은 세상운동본부 운영비 700만원, 학교지킴이활동 지원비 1천500만원, 전국대회 유치지원금 6천만원, 여자야구단 창단비 5천만원, 가족이 함께 하는 생활체육비 4천만원, 배구 및 배드민턴 시설보강비 8천만원, 읍면동 체육시설 보강공사비 2억원 등이 깎였다.

환경청소위생 분야에서는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비 1억9천만원, 가축분뇨처리시설 운영 민간위탁금 5억원, 왕궁 소류지 개선사업 2억원이 삭감됐다.

도시공원 및 교통분야에서는 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 지원비 5천만원, 자동차적정공급 용역비 3천만원, 법인택시 감차보상금 3억원, 지하보도 수족관 설치 9천만원이 삭감됐다.

농업분야에서는 고구마향토산업단 운영 및 시설비 5억5천만원, 우수농산물 시설 보완지원비 1억원, 탑마루쌀 TV홈쇼핑 판매지원 5천만원, 농업경영자 육성 지원비 3천만원, 농가 빈집 수리비 5천만원 등이 삭감됐다.

주택 및 식품클러스터 분야에서는 주택문화창의센터 운영비 500만원, 농식품기업 육성비 4천만원이 깎였다.

상하수도분야에서는 신흥정수장 견학로 정비공사 7천만원, 공업용수 배수지 증설 및 지붕설치비 3억원이 삭감됐으며, 공영개발사업 부문은 삭감하지 않았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