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김충영 보건복지위원장이 주정차단속 전 문자알림서비스를 실시하고 단속 과태료를 주차장 설치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제177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주정차단속의 목적이 과태료 부과에 있는 것이 아니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만드는 데에 있는 만큼,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행정이 되기 위해 익산시가 주정차단속 시 문자알림서비스를 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공영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정차단속 과태료를 일반회계에서 특별회계로 편성·관리하고 공영주차장 설치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익산시 현재 자동차 등록 대수는 이륜차 포함 약 14만대인 반면 공영주차장 주차면수는 면지역을 제외한 동지역 노상 67개소 4,058면, 노상 외 42개소 2,050면, 동지역 공영주차장 총 109개소 6,108면으로 열악한 상태”라며 “이렇게 공영주차장이 많이 부족함에도 공영주차장을 확보할 고민과 대안은 찾아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고정식 단속 카메라 동지역 40대를 설치 운용하고 이동식 단속카메라 2대를 운용해 하루 평균 150건의 실적 아닌 실적을 올리면서, 시민들과 실랑이 또한 많이 발생하는 실정”이라며 “단속된 시민은 시민대로, 단속한 공무원은 공무원대로 많은 스트레스와 민원이 발생해 담당부서는 조용할 날이 없으며 직원들의 사기 또한 저하돼 있어 기피부서가 돼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위원장은 “주정차단속에 있어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과태료 부과가 아닌 계도 위주의 단속인 문자알림서비스를 실시하고, 자동차관련 징수액은 특별회계로 편성·관리해 공영주차장 설치 예산으로 사용한다면 더욱 더 신뢰받는 행정, 소통하는 행정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송승욱 기자